글로벌 디지털교육 동향

[영국] 학생들의 온라인 위험 대처와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한 전문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필요
- 2024.08.31
[원문제목] | Dedicated digital citizen curriculum needed to help pupils navigate online dangers and tackle ‘digital div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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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Académie de Paris [https://www.lse.ac.uk/News/Latest-news-from-LSE/2024/f-June-2024/Dedicated-digital-citizen-curriculum?_gl=1] |
[주제분류] | 중등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
[키워드] | 디지털 격차,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개인정보보호 |
[그림출처: 원문자료]
- 런던정경대(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LSE) 연구진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후원을 받아, 런던과 에섹스 지역 초등학교 2곳과 중(고)등학교 2곳에서 Common Sense Media의 무료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을 진행했음
- 이어 교육 전후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성, 미디어 리터러시, 허위정보 및 거짓정보에 관한 태도를 양적/질적 평가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시민성 교육의 효과성 평가를 수행함.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서 “Common Sense Digital Citizenship Curriculum Evaluation” 참고
보고서의 주요 내용
- 성인과 아동이 AI, 딥페이크, 허위정보, 온라인 괴롭힘, 허위 광고 등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훈련된 교육자가 디지털 시민성 및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시급함
주요 연구 결과
- LSE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학과의 Shakuntala Banaji 교수와 Fiona Abades Barclay 박사는 학생 뿐 아니라, 교사와 학교 그룹 간에도 디지털 지식이나 경험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발견
- 자원이 부족한 학교일수록 디지털 시민성에 관한 교과목을 가르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았음
- 그러므로, 디지털 시민성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추가 펀딩과 비판적 교육에 대한 정당한 심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함
디지털 시민성 격차의 영향
-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일수록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음. 이러한 장기적 '디지털 시민성 격차'의 영향력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서 크게 나타남
- 이들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디지털 도구나 기술에 접근성이 낮은 가정, 또는 디지털 기기는 충분히 있으나 사용 감독은 거의 하지 않는 가정의 아동들이었음
- 기술이 일상화된 도심 청소년들은 디지털 시민성 학습에 열의와 호감을 보였고, 개인정보 보호 등의 개념에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인식을 보유함
-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으면서 보호자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신중히 논의하고 규제하는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함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 공정성, 건전한 균형을 둘러싼 원리나 가짜 뉴스 등을 가장 잘 이해했으며, 기술에 가장 능통하고 높은 의식을 보유함
- 모든 아동들이 이와 같은 토론과 탐구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자들의 필수 과제임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의 필요성
- Shakuntala Banaji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올바른 디지털 습관과 온라인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가정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과도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으로 인한 수면 부족, 장기간의 온라인 괴롭힘과 같은 문제가 청소년기에도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함
- 아동의 디지털 웰빙에 관심을 보이는 학교의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 한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자기 절제 능력과 데이터 소유권자, 가짜 뉴스 생산자, 온라인 혐오에 도전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 일관되게 높았음
- 모든 학교와 교사가 이러한 교육을 자신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에 대한 차기 정부의 훈련 및 지속적 지원 투자는 필수적임
연구 방법론
- 질적·양적 방법을 결합한 엄격한 평가 도구 설계
- 200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존 디지털 지식 조사 후 퀴즈와 인터뷰 통해 변화 평가
- Common Sense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6주 교육 후 학생들의 온라인 세계 탐색 능력 향상 확인
영국 Common Sense Media의 역할
- 영국 Common Sense Media는 디지털 리터러시 및 시민성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함
- LSE의 이번 연구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의 긍정적 영향 재확인
- 생성형 AI 도입 증가, 허위정보 확산,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 등의 현 상황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매우 중요
- 어릴 때부터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의 한 시민으로서 미래 역할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뒷받침해야 함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피드백
- 전 연령대의 학생들은 어른들의 디지털 습관이나 사용에 대해 질문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원했음. 과도한 매체 사용이나 허위정보에 대한 취약함, 최신 기술 및 디지털 용어의 어려움 등에 대한 어른들의 도움 필요성 제기
- 아이들이 집에 와서 스크롤링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학부모들의 피드백이 많았는데, 이는 실제 많은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 이런 문제를 논의했음을 알 수 있음